레벨업을 하고 맞는 첫 시험이다.

레벨 1~2

레벨 3~5

레벨 6~9   이런식으로 시험이 나뉜다고 들었다.

내가 오늘 처음 치게될 시험은 레벨 10이 되기전까지 계속 겪을 시험... 긴장되었다.

평소 수업때 리딩테스트와 리스닝 테스트는 연습겸 한번 해보았기 때문에 조금 덜 걱정 되었으나

연습할때 겪은 수많은 지문과 새로운 방식은 혼이 쏙빠질정도...

아침에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승객들이 많았다.

그럴걸 생각해서 미리일찍 나왔지! 라고 생각하며 여유만만하게 스카이트레인을 탑승했는데...

나나이모 다음역인 커머셜 브로드웨이 역에서 내가탄 기차가 멈춰섰다.

방송에선 처음엔 메디컬 시츄에이션이 발생했다고 했으나 곧이어 두번째 방송에선

메디컬 이머전시 상황이 발생했다고... 좀 심각한 상황으로 진행된거 같았다.

다른 칸에서 사람이 쓰러져서 그런것 같았다.

엠뷸런스는 일찍 도착했으나 응급처치 때문인지 실제 호송은 한참있다가 진행되었다.

그래서 커머셜 브로드웨이 역에서만 30분을 기다렸다...

기다림에 대한 불평보단 실려나가는 외국인 아주머니가 무탈하길 바랬다.

버라드역에 도착하고는 내심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일찍 출발했다고하나 30분을 기다렸기때문에 역에 도착한시간이 50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조금씩 걱정되기 시작했다.

지각하게되면 강의실에 들어가질 못하고 또 그럼 시험을 하나 못치게 되는데 그러면 점수는 생각해보지 않아도 뻔했다.

열심히 뛰어서 반에 딱 도착하니 56분이었다.

마침 이것저것 설명하느라 시험시작 안했다고 들어와도 된다고 하더라... 정말 다행이었다.

첫번째 시간은 라이팅 시험 레벨 2때부터 진행된 라이팅 시험과는 차이가 없었다.

토픽이 주어지고 그 토픽에대한 단어를 5개이상 사용해 3개이상의 문단을 만들어야한다.

하지만 그전의 시험과 다른점은 채점기준이 좀더 세분화되기 때문에 고득점을 하려면 문법과 용법을 모두 신경써서 작문을 해야한다.

라이팅이 생각보다 어려운게 그 상황에 맞는 용법이 기억이 안날경우 다른식으로도 표현을 하려하는데 막상 쓸 당시에 내가 의도했던

뜻과 읽는사람이 이해한 뜻이 다를 경우 좋은 문장이라고 할수없다.

상당히 어려운 느낌이다.

두번째 시험은 리딩 & 그래머 문법과 문장, 예제등을 읽으며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데

주관식 답변같은 경우엔 문법을 겸하는 경우가 많아 상당히 애를먹었다.

점수가 제일 안나올거 같은 시험과목이다.

독해같은 경우엔 문제없이 눈치껏 이해가 되는데 문법상의 오류를 찾는문제가 아닌...

하나의 문법으로 쓰여진 문장을 다른 문법으로 같은뜻을 가진 문장으로 바꾸는 문제는 정말 힘들었다.

풀면서도 답인지 아닌지 확신이 안섰다.

시간이 오래걸렸으며 ... 그전 시험에는 시간이 남아 애매한부분을 다시 체크했지만 이번엔 그럴수 없었다.

마지막 시험은 리스닝 내 청력은 좋은편이 아니다.

누군가 바로 옆에서 얘기할때도 집중하지 않거나 조금만 작게 혹은 다른 잡음이 섞일경우 잘 듣질 못한다.

그래도 시험치는 환경에서는 조용한 환경에 큰사운드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는거 같다.

듣기평가는 시험자체의 난이도보다는 시험지에 대해 문제가 있었다.

그전 시험에는 한 파트의 문제는 양쪽페이지를 다 펼쳤을때 한눈에 들어오게끔 페이지 분배를 해놔 들으면서도 바로 체크가 가능했는데파트를 듣는중에 페이지를 넘겨서 다시 확인을해야해 순간 집중력을 잃거나 문제를 확인하는 순간 중요한 부분을 못듣고 넘어가버린다.

상당히 피곤한 부분이었다.

그래도 리스닝은 어느정도 준비를 했기때문에 편하게 해나갈수 있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시험이 끝난후엔 너무나 피곤했고...오늘 숙제는 없다.

점수가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