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벤쿠버] ILAC어학원 - 즐거운 금요일 | |||||
|---|---|---|---|---|---|---|
| 학 교 | ILAC | 지 역 | 벤쿠버(Vancouver) | |||
| 작 성 일 | 17-03-02 13:54 | 작 성 자 | kimminsu | 조 회 | 7,393 | |
아침부터 날씨가 좋진 않았지만 버스를 기다리면서 본 다운타운쪽은 해가 들어왔다.
날씨가
좋아지려는 전조인가? 싶기도하고... 얼른 눈이 녹아 축구를 할수 있으면 좋겠다.
학원을 가니 아침부터 반에 시끌시끌 하다.
교실 칠판에 점수가 부착되있었기
때문이다.
내점수를 확인해보니 나쁘지 않았다. 71점!
1등은 76점이었고 그 후로 74 73... 나는
4번째에 랭크되 있었다.
1달을 기준으로 들었을때 레벨 7로 올라가기 위해선 45점이 필요하다고 들었기에
시험문제가 엄청 어렵구나
하기도 했고 또 실상 문제가 어려웠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조금은 만족했다.
1달을 들었을때 레벨 6 -> 8로 점프할수 있는 점수가 70점 이상이기
때문이다.
이번주가 딱 캐나다에서 수업을 듣기 시작한지 3달이 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 중간정검이라 볼수 있는
시기이다.
이제 3달이 딱 남았기 때문에 기말도 준비를 잘해서 레벨 8로 점프를 하면 기분이 좋을거
같은데
막상 레벨8에 올라가서 적응을 못하게 될 경우도 있기때문에 조금 걱정이 된다.
준비를 해서 올라가기엔 남은 기간이 얼마없고...
아참 만약 내가 85점을 맞았다면 2주차지만
레벨 8로 점프를 바로 할수 있었을것이다.
점수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레벨 6~9는 PET 라는 시험을 같은난이도를 치게
되는데
6 -> 7 1달 45점
6 -> 8 2주 85점 1달 70점
8-> 9
2주 85점 1달 80점
9-> 10 2주 85점 (그반 선생님 재량) 1달 85점 이런식으로 나뉘게
된다.
내가지금 미드텀때 71점으로 턱걸이를 했으니 파이널텀때도 70점을 넘기게되면 레벨 8로 올라갈수
있는것이다.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그전에 내가 약한부분에대해 체크를 했다.
라이팅. 내가 약한부분은... 용법에 관해 사용을
잘못한것이 많은 감점요인이었다.
25점 만점에 21점. 점수가 깍인부분이 다 그런 부분이다.
문법상으론 문제가 없지만 내가 표현하고
하는바와 읽는사람이 이해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괴리감 때문인듯 싶다.
그리고 새로운 토픽에대해서 글을쓸때 내가아는 단어가 한정되있기 때문에 영어로 표현하기에 미숙한점이
많다.
이점을 보완해야 할것이다.
리딩. 제일 걱정많이 했던 부분이다. 50점 만점에 23점? 기억이 잘안난다.
반타작 정도
한건 기억이 나는데... 문제가 많았다고 느꼈지만... 따로 답안지 체크와 오답체크를 안하기에 ...
구체적으로 뭐가 문제가 된건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총체적 난국
리스닝. 레벨 6 이전의 테스트에서는 2번을 들려주면
1번째에 답을 체크하고 2번째에 여유롭게
맞는지 아닌지 다시체크하는 수준이었다면...
레벨 6부터는 문제가 6개 있다면 3~4개를 1번째에 들어 답을 체크하고
나머지
2~3문제를 2번째에 다시 듣는...
그런식으로 문제를 풀었기에 확신이 안섰으나 25점만점에 20점을 넘었으니 (정확히는
기억이안난다)
제대로 듣고 푼게 맞겠지 하고 넘어갔다.
물론 시험이 중요한게 아니다.
점수는 점수일뿐 아직 말하기는 정확한 문법과 용법을 사용하지 못하며 발음도 엉망이다.
읽는것도
문맥상 흐름으로 내용을 이해하는거지 정확한 독해는 하지못한다.
리스닝도 마찬가지...
아직 모자란게 많기에 주어진 시간에대해 아쉬움이 좀더 커지고
있다.
할수있는만큼 즐기고 할수있는만큼 얻어가고싶다.
모자란만큼 또 얻는게 있고 또 시간이 더있다고
해서 그것에 비례해 더 얻어갈수 있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단지 현실에 안주하지않고 할수있는만큼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는 따라와줄거라 믿는수 밖에
캐나다는
정말 오길 잘한것 같다.
한국에서의 영어공부와는 방식자체, 생각자체도 달랐다.
점수를 위한... 스펙을 위한 영어를
하다가 생존을 위한 영어, 일상의 영어를 접하니 충격이 상당했다.
배우는게 즐겁고 또 길가다가 자연스레 들리고 이해되는 영어에 재미가 붙기 시작했다.
문화도
다르고 생활환경도 다르지만 사람사는게 크게 차이는 없는것 같다.
내 지인들이 나에게 캐나다 어학연수를 물어본다면 망설이지 않고 얘기해줄수 있을거
같다.
걱정하지말고 가면 된다고...
남은 3개월을 더욱더 알차게 보내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해서
유종의 미 까진 아니더라도 20대의
한켠을 온전히 나를위해 투자를 한 중요한 경험이라고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고 추억을 곱씹을 만큼
즐겨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