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필리핀에 있을때 클럽가는걸 매우매우 좋아했어요! 가서 이상한짓(?)같은건 전혀안하구요ㅋㅋㅋ

친구들이랑 신나게 춤추는게 너무 좋아서 자주자주 가는 편이었는데 여기오고 일주일 뒤 금요일에 클럽을 갔다가 정말 실망했어요ㅜㅜ

수요일쯤에 학원에 있는데 어떤 남자가 교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클럽티켓을 나눠주더라구요 그래서 가보자 해서 갔어요! st.Adrew역에 있는 Fiction club이었는데 원래 그 티켓을 가지고있으면 10시부터 11시까지 무료입장이라길래 갔는데 저희가11시 넘어서 도착하는 바람에 입장료로 20달러를 냈어요. 일단 줄서있을때부터 그 외국인 암내가 진동을 하더라구요ㅜㅜ

들어가기전에 입구에서 소지품 검사를해요! 마약이나 총기같은거 있으면 안되니까! 그리고 클럽안에서 많이 취하면 가드들이 쫓아내더라구요. 그점은 정말 좋았어요 들어가면 반은 남미나 사우디쪽, 반은 백인이나 흑인이었고 동양인은 저희포함 10명도 못봤어요. 그러다보니까 남미나 사우디 남자들이 계속 들러붙더라구요 등치큰애들이 그렇게 붙으니까 진짜 무서웠어요ㅜㅜ그래도 가서 같은학원 다니는 남자애 만나서 무서운건 둘째치고노래도 하나도 모르겠구... 재미도 없고 해서 2시간만에 나왔어요ㅜㅜ

그래서 버스타고 집가려고 걸어가는데 낮에는 인종차별 이런거 저어언혀 없는데 확실히 12시넘어서 동양인 여자들끼리 걸어다니니까 은근히 시비거는 남자애들이 있더라구요. 욕하는애들도 있고 그렇다고 막 앞에와서 알짱거리면서 위협하는애들은 없어서 그냥 걔네가 니하오~ 곤니찌와~ 이러면서 자기네들끼리 낄낄거리면서 웃는거 그냥 무시했어요 외국에서 싸움나서 좋을거 하나도 없고 나는 이길자신도 없으니깐!!ㅋㅋ

그래서 이제 여기선 클럽갈일이 없을거같아요... 그래도 다행이에요 밤문화가 많이 발달된편이 아니라 좀더 공부에 집중할수있는 분위기어서!

ㅋㅋㅋㅋ 아 여기는 Language Exchange가 많은거같아요 그래서 여기 온 첫날에 캐나다에서 자란 흑인남자애를 만났는데 저보고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이름이뭐에요? 밥먹었어요? 하고 물어보더라구요ㅎㅎ정말 착한친구인데 그뒤로 보지못했던ㅠㅠ 나중에 기회되면 다같이 또 모여서 놀겠죠?ㅋㅋ 대부분 펍같은데서 모여서 언어교환을 자주 하더라구요 일본어도 배우고 프랑스어도 배우고 등등...

저는 집에있는게 편하기도 하고 다른나라 언어도 배우고 싶지만 영어가 최우선이라ㅜㅜ 나중에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ㅎㅎ 아 클럽가기전에 사케바에가서 연어랑 참치랑 꼬치에 사케를 먹었는데 연어덕후로써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살살녹음...ㅠ 나중에 그 사케바는 또 가기로 했답니당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