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Leadership 수업은 추상적인 개념에 관해 다루는 날이 굉장히 많습니다. 만약이라는 가정 하에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많고, 이상적인 리더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배우는 수업이기 때문에 사실 실습할 거리가 많지는 않아요ㅠㅠ

반면 Human resources fundermentals 수업은 Leadership 수업에 비하면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는 활동들이 몇 가지 있어서 좀 더 실습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Human resources를 충당하는 과정인 recruitment-selection-socialization 이 3단계 중에서도 마지막 단계인 socialization에 집중하여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socialization은 말 그대로 신입사원이 회사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당연히 트레이닝도 포함되겠지만, 그 외 신입사원이 회사 내에서 자신의 위치와 관계를 설립해나가는 모든 과정을 담고 있어요.

위 사진은 신입사원이 처음 회사에 온 날 어떤 일정이 준비되어야 할지에 대해 논의한 사진입니다. 영어로는 입사 첫 날 간단한 OT 가 진행되는 걸 onboarding program이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회사 구석구석에 뭐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 한 번 설명을 해주고, 기존 사원들에게 신입사원을 소개하고, 앞으로 업무를 배워나가면서 필요한 자료를 전달하고.. 이런 과정들을 말하는 거에요! 이 프로그램에는 어떤 과정들이 포함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배웠습니다. 조금 인상 깊었던 건 마지막 9번에 적힌 personal allowance explaination입니다. 선생님이 이 예시로 캐나다의 어떤 대기업에서는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첫 날 신입사원에게 약 100달러를 지급하면서 앞으로 본인의 회사 업무를 보게 될 책상을 꾸밀 용품들을 사라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건 너의 입사를 환영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네가 회사에 앞으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서 신입사원이 회사에 소속감을 빨리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하더라구요. 저 같아도 제가 입사했는데 책상 꾸미라고 따로 지원금을 준다면 너무 감동일 거 같아요ㅠㅠ 정말 좋은 예시사례라고 봅니다!

그리고 신입사원의 트레이닝에 대해 배우다보니 어떻게 정보를 전달해야 효율적인지에 대한 내용을 당연히 배우게 됐습니다! 이 때 좀 독특한 활동을 했었는데요ㅋㅋㅋ 저희 선생님이 손금을 볼 줄 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이 저희에게 손금 보는 법을 가르쳐주고, 각자 저희끼리 팀을 만들어서 서로의 손금을 봐주는 활동을 했어요. 저희가 직접 트레이닝을 받고, 그 트레이닝을 토대로 실습을 해본 거죠!

사실 저는 원래 이런 점이나 손금 보는 법, 관상 이런 거에 관심이 많았어서ㅋㅋㅋㅋ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긴 했지만 다른 친구들은 굉장히 흥미로워하더라구요! 막 흥분해서 자기 손금 빨리 봐달라고 그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정말 재미있게 활동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3주차 수업도 모두 끝이 났습니다! 4주차에는 Leadership 메인과제가 또 기다리고 있어요ㅠㅠ 이번 메인과제는 독특하게도 그냥 집에서 과제를 해서 제출하는 형식이 아니라, 당일에 와서 팀별 활동까지 참여해야만 과제가 마무리되는 형식이더라구요 그래서 팀별 활동할 때 제몫을 잘 해내려면 준비를 또 열심히 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메인과제 후기는 다음 주차 일기쓸 때 등장할 거 같네요ㅎㅎ 그럼 주말 잘 보내고 다음주도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