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토론토ILAC] 6개월동안의 짧고 굵었던 어학연수를 마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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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 교 | ILAC | 지 역 | 토론토(Toronto) | |||
| 작 성 일 | 15-03-12 10:55 | 작 성 자 | Oliviacho | 조 회 | 9,275 | |
드디어 짧고 굵었던 내 첫 해외 생활, 6개월의 어학연수가 끝이 나고, 2주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많은 재밌는 일이 있었고, 돌아올때 정말 서럽게 울면서 한국에 돌아오고 싶지 않을 정도로 정말 제대로 토론토를 느끼고 왔다. 더불어, 필자닷컴 덕분에 편하게 어학연수를 마치고 왔다고 생각한다.
나는 필리핀 세부 ELSA학원에서 2개월동안 빡세게!스파르타식으로 영어 공부를 한 후, 캐나다 토론토 ILAC학원에서 4개월동안 비즈니스 영어 공부를 하고 왔다.
어학연수 가기전, 필리핀에서는 열심히 공부하고 캐나다에서는 약간 즐기면서 공부하면서 한편으로 멋있는 외국인 남자친구를 사겨서 즐거운 어학연수를 보내는 게 꿈이었는데, 정말 제 꿈대로 다 이루고 왔다. 운이 좋게도 주변에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재밌고, 영어를 잘하는친구들이여서 친구들과 놀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스피킹 연습도 됐다. 조금은 특별한 어학연수였다.
1. 토론토에서 경험했던 것 중 기억에 남는 것.
(1) Vauhan Outlet
Vauhan 지역은 토론토 주변에 있는 다른 도시이다.(차로 1시간~1시간 반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타미힐피거나 GAP이 한국에 비해 30퍼센트싸다.아울렛에서 사면 거의 반값에 구입할 수 있다. Union역에서 아울렛에 가는 셔틀버스를탈 수 있다. (아침 10시, 낮 1시) 우리 나라아울렛보다 훨씬 크고 종류도 많다. Back to school sale이라고 개강 전 여름 막바지 세일을할 때가 가장 싸다고 한다. 내가 갔을 때는 가을 시작이였기 때문에 여름 옷들이 들어가고 가을 옷들이나올 때라 그렇게 싸진 않았다. 하지만 토론토에 있는 international학생들이라면 한번쯤 가볼 정도로 괜찮은 아울렛이다. (남미나 유럽쪽은 옷이 비싸기 때문에그쪽에 사는 친구들은 여기서 보통 옷을 많이 사가는 편이다.)
(2) New york
이 날은 학원을 빠지고…^^ 10월 초에 뉴욕으로 3박 4일여행을 다녀왔다. 한국 여행사를 통해서 갔고, 밥과 숙박을다 포함해 한국돈으로 50만원정도였다. 토론토에서 차로 8시간 정도 걸리고, 나이아가라 폭포 옆 캐나다-미국국경을 차로 통과해서 간다는 점이 정말 신기했다. 이 시절 미국셧다운 제 때문에 상황이 안 좋던 터라 입국심사할 때 좀 걱정했는데 무사히 미국에 입국할 수 있었다. 뉴욕은생각했던 것보다 크지 않은 도시였지만 밤에 정말 아름답고, 볼 것도 많은 도시임에는 틀림없었다. 무한도전에서 나왔던 Think카페도 가보고, 싸이가 공연을 했었던 타임스퀘어도 걸어보고, 워싱턴 광장도 다녀왔다. 토론토에 어학연수를 오면 미국동부도 쉽게 다녀올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하다.
(3) Ottawa, Montreal, Quebec city
캐나다 동부 여행은외국인친구와 다녀온 여행이었다. 중국여행사 여행 패키지로 다녀와서 싸게 다녀올 수 있었다. 20만원이면 충분히 3개의 도시를 둘러보고 올 수 있다. 관광버스로 돌아다니면서 주요 관광명소들을 들리는 패키지였다. 내게3개 도시 다 아름답고, 특별한 도시였지만 그 중에서도 퀘백시티가가장 이국적이고 기억에 남는 도시이다. 퀘백시티와 몬트리올은 퀘백 주 안에 속한 도시로 주로 쓰는 언어가영어가 아닌 프랑스어이다. 캐나다안에 속한 시티들이지만 프랑스어를 쓴다는 자부심이 강해서 간판과 메뉴판이대부분 프랑스어로 되어 있다. 프랑스어를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가면 불편할 것 같이 들리지만, 실제로 가면 영어로도 친절히 대답해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4) Casa Roma
카사로마는 몇백년전 가장 부자였던 캐네디언이 지었던 성 같은 집이다. 그 사람이 죽은 후 지금은 정부가 관리하고, 입장료도 받는다. 입장료가 비싸서 비록 안에 들어가서 세세하게 구경하진않았지만 겉에서 봐도 정말 컸고, 아름다웠다. 학원에서 멀지않아서 수업 끝나자마자 독일인 친구와 스페인 친구와 함께 갔다. 친구들은 유럽사람들이여서 이런 성들이도시에 있는 게 익숙하고 새삼 새롭게 느끼지 않았지만 동양인인 나에게는 너무 이국적이였다. 마치 유럽에온 것처럼..
(5)Zombie parade
할로윈이 시작되기전 주에 토론토에서 좀비퍼레이드가 열렸다. 좀비분장을 각자 알아서 준비한 후, 몇 블록을 다 같이 걸으면서 즐기는 퍼레이드 형식이다. 제대로 된퍼레이드를 못 봤는데 이번 좀비 퍼레이드는 정말 실감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좋았다. 사람들이 정말자신이 좀비좀비인 것처럼 연기하는 것도 재미요소였다. 같이 사진찍자고 하면 1초의 생각도 없이 바로 같이 찍어주던 토론토사람들.. 너무 좋다 ~ 그 날 비록 날씨가 춥고 비도 왔었지만, 그만큼 사람들의 열정이뜨거워서 추운지도 모를 정도로 잘 즐겼다.
(6) Halloween
일생에 처음, 아니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할로윈 파티를 즐기기 위해서 외국인 친구들과 약간의 분장을 하고 gay스트리트로 유명한 church st.에 갔다. 7시부터 시작된 할로윈 스트릿 파티는 자정을 넘겨서까지 진행되었다. 슈퍼마리오, 바나나, 직쏘, 경찰, 소방관, 귀신 등 많은 코스튬을 볼 수 있었다. 길거리에 신나는 음악이 틀어지자, 사람들이 춤추는 광경은 정말 기억에남는다. 학원에서는 선생님이 Trick or Treat 이라고물어보라며, 이렇게 물어보면서 Trick이라고 하면 사탕이나초콜렛을 주는 대신 이상한 물건을 주거나 살짝 때린다고 한다. 물론Treat이라고 하면 사탕이나 초콜렛을 주는 것이다. 처음 접해 보는 문화여서 너무 신나고좋았다. 길거리가 모두 호박장식으로 되어 있고, 사람들도서로의 코스튬을 보면서 웃고 사진찍고 하면서 너나 할 것없이 할로윈을 즐겼다.
(7) Graduation day
4개월동안외국인 친구들을 보내면서 내 졸업식은 평생 오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나도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졸업을하게 되었다. 졸업할 때 기분은 홀가분하다기 보다는, 아쉬움..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정말 아쉬웠다. 한편으로는 파노라마처럼그동안 있었던 일들이 기억나면서 4개월은 아쉽지 않게 보낸 것 같아 뿌듯했다. ILAC에서는 1달에 한번 클래스 친구들과 같이 점심을 먹는다. 내가 졸업한 날이 그렇게 같이 점심먹는 날이어서 같이 스시 all youcan eat 레스토랑에 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그렇게 마지막날까지 외국인친구들과서로의 문화, 여행정보를 공유하며 시간을 보냈다. 처음 High intermediate1레벨(7레벨)에서 High advanced 1레벨(12레벨)까지 올라왔다. 나같은 경우에는 certificate가 2개인데 비즈니스 어드밴스드반에서 3개월동안 비즈니스 수업을 들어서 diploma도받게 되었다.
2. 6개월간의 어학연수 후 느낀 것
(1) ‘세상은 넓고 한국은 좁다.’
전세계해외여행을 해야지만 40개국의 사람을 만나고 그만큼 시간과 돈이소요되고, 누가 영어를 잘하는 지도 모르기 때문에 여행자라면 그 나라 사람들과 대화할 기회가 많이 없다. 하지만 나는 4개월이란 짧은 시간에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가지고영어로 문화를 공유할 수 있었다. 콜럼비아에는 버스정류장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사람들이 벨을 누를때마다 세워준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굳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인데도 걷지 않고 기다리다가 누른다고한다. 베네수엘라는 지금 경기가 안 좋아 인플레이션이 50%에육박한다고 한다. 실제로 한 클래스 메이트 친구는 베네수엘라에서 살 수 없을 것 같아서 캐나다로 이민준비중이였다. 토론토는 multinational 시티답게어딜가나 여러 인종의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2)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
확실히 어학연수를 다녀오니 영어도 많이 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대인관계 스킬도 늘었다. 그래서 앞으로 무엇을 하든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다.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인 만큼 문화도, 성격도 많이 달랐다. 그런 환경에서 생활하니 적응력도 빨라 진 것 같다. 앞으로 낯선곳을 가더라도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3. 글을 마치며...
매번 생각하는 것이지만 필자닷컴을 선택해서 어학연수를 다녀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친구들이어학연수에 관심이 있다고 하면 필자닷컴을 소개시켜준다. 그만큼 믿을 만하고 좋은 유학원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필자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