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 온지도 벌써 3주가 되어가네요. 저는 토론토 st.George 역에 있는 GV어학원에서 EAP과정을 수업중입니다.

일단 학원은 위치적으로 너무 좋아요! st.George역은 line1과 line2가 겹치는, 환승가능한 역이어서 학원끝나고 캐공사무실이나, Dundas역에가서 쇼핑하기도 좋고 또 다운타운에 놀러가기에도 좋아요. 노선만 보면 엄청 멀어보이긴 하는데 역마다 사이사이 간격이 매우 짧은편이라서 편해요.

토론토의 대중교통은 TTC라고 불리는데 연착, 지연이 아주 밥먹듯이돼요... 그래서 무조건 약속이나 학원갈땐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야해요. 근데 여기는 그게 일상이라서 열차가 지연되어도 아무도 컴플레인하지 않아요. 그래서 지하철엔 대부분 여유롭게 노트북이나 책을보는 모습을 많이 볼수있어요! 아그리고 지하철이 지하로 내려가면 핸드폰이 안터져요ㅜㅜ 데이터는 물론 전화도 서비스없음으로 뜨구요 가끔 한 역에서 오래 정차할땐 급하게 역 와이파이 연결해서 써요. 사실 오기전에 캐공에서 정해준 홈스테이가 대중교통으로 45분정도 걸린다고하길래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멀진 않아요! 특히나 저희 홈 호스트가족분들이 너무 좋은분들이라서 일단은 조금 멀더라도 토론토에 있는 한 이집에서 살려고 해요.

토론토 관련해서 이것저것 찾다보면 "달러라마"라는 캐나다의 다이소를 많이 보게되는데 저는 달러라마보다는 쇼퍼스가 더 좋은것같아요! 집근처에도 있고 학원근처에도 있고 왓슨스같은 상점인데 거기다 생필품,과자 이런것들까지 팔아서 좋아요 달러라마에서는 많은걸 보지못해서 한번 구경가고 한번도 안갔어요ㅜㅜ 쇼퍼스에서 화장품, 여성용품, 샤워용품 등등등 사고 저는 여기서 몇년 살 계획이라 포인트카드도 만들었어용ㅎㅎ

아그리구 Dundas역에가면 쇼핑하기 정말 편해요 왠만한 브랜드 다있고 애플스토어 있어서 저번에 친한언니가 가서 핸드폰 수리문의도 하고왔어요 저희집근처에는 사실 아무것도 없어요 그나마 좀 걸어서 나가면 쇼퍼스? 근데 저는 정말 빡시게 공부해야하기때문에 정말 지리적으로 좋은것같아요

저는 9월에 대학을 입학해야하기때문에 학원끝나면 항상 집으로 곧장와요 그러면 주변에 놀것도 없고 친구도 별로없을뿐더러 친구를 만나려면 다운타운이나 Finch로 가야하기 때문에 귀찮아서 안나가게돼요ㅎㅎ 아 그리구 여기 오기전에 옷 예쁜옷 잘 안판다고 했는데 정말이에요... 다 안예쁜건 아니지만 우리나라 옷이 제일 예쁜듯... 그래서 이번에 친구가 미국가는길에 토론토 잠깐 경유한다길래 옷 몇개 부탁했어요ㅎㅎ 일단 시차적응은 완벽히 되었긴했는데 아직은 가끔가다 한국이 가고싶네요 특히 매운국물이 먹고싶은...ㅠㅠ 하루빨리 적응했으면 좋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