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자유와 평화 Pride Week #2[게이 페스티벌]

23일 레즈비언 페스티벌에 이어
24일은 여기 토론토에 수백만명의 동성애자들과 관광객들이 뒤섞여
게이 퍼레이드와 페스티벌을 즐겼답니당^^.
캐나다 토론토 게이페스티벌은 브라질 상파울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세계 3대 동성애축제중 하나입니다.
전세계에서 220만명의 사람들이 한데모여 성대한 축제의 장을 이루어냅니당.

스크롤의 압박이 있으니 팝콘이랑 코크 하나정돈 준비하시고 같이 떠나볼까요?(^^)/
아참!!! 선입견이나 편견을 아직 안버리셨다구요? Tax붙어욤. 그런거 갖다버리세염 ^^;



퍼레이드가 곧 시작될 무렵 동성애자로 보이는 수많은 사람들과 뒤섞여
퍼레이드를 같이 기다리는 동안 어린시절 기억이 나더군염.
초등학교 다닐적 소풍전날 설레던 마음과 학교 운동장에 모여
소풍을 떠나기 직전의 그 가슴 설레임...
이들도 초등학생이 된듯 비누방울 놀이를 하며 기다림 마저도 즐기고 있엇습니당.



이날 행사를 촬영하기 위해 전세계 방송사들이 운집한듯 했슴다.
제가 본것만 해도 7~8개 정도의 방송사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더군염.
제옆에 분이 인터뷰를 하는 동안 부지런히 얼굴을 카메라에 들이대고를 수차례...
그날 저녁 티비에 나오길 그렇게 눈이 빠져라 기다렸건만
밤늦게 제가 여지없이 편집된걸 알았져 ㅜ.ㅜ 우씨~



우아한 아주머니가 시작을 알립니당.
그 미소가 어찌나 밝던지 퍼레이드카 전체가 빛이 나더군염.^^




이날 행사엔 제각각 오랜 시간 준비를 한듯
시선을 집중하기위해 독특한 의상과 메이크업
그리고 퍼포먼스로 자신은 물론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주기에 여념이 없슴다.



이 아주머니덕에 모두들 두배는 즐거워졌답니당.
카메라를 들이대면 냉큼 자기만의 독특한 포즈를 취합니당.
군중들에게 연신 사랑의 메세지를 전하더군염. ^^ㅋㅋㅋㅋ



레인보우 깃발을 아세염?
저도 여기 자유와 평화가 충만한 토론토에서 알게된 것인데 평화를 상징한다고 합니당. 황인종, 흑인, 백인, 유럽, 아시아, 중동, 미주...
가릴것 없이 온갖 인종과 전세계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레인보우 깃발을 한데잡고 행진을 합니다. 전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면서 말이져



자~ 이제 슬슬 퍼레이드의 강도가 높아져갑니당.ㅋㅋㅋ
이 사람들을 다 쇼프로나 오락 프로그램의 연예인들로 써도 될만큼
그 재능들을 발산합니당. 모두들 전세계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려고 말이져.



퍼레이드중 한사람이 입고있는 의상중
가장 큰 의상을 입고 등장한 이 여인네가 참 대단하더군염.
의상의 무게가 장난이 아닌듯 옆에서 장정 둘이서 이동을 도와주고 있었슴다.
의상이 너무 화려하져?^^:



ㅋ~ 이날 행사중 가장 포스가 느껴졌던 여전사였슴다.
다들 우와~~ 하며 그 카리스마에 매료되었져.



제각기 다른 음악과 다른 의상들을 입고 이 행사에 참여하는 제각각의 동성애자들은
하나는 같아보였슴다. 자유와 평화를 전세계에 전하고 싶어하는것 말이져.
그렇게 그들은 하나로 뭉쳐지는듯 하더군염.



이렇게 다들 해맑은 웃음을 가질수 있는 행사가 매일 열린다면
이 세상은 좀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봤슴다.



세계적인 행사이다보니
전세계의 기업체들도 이 행사를 작은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런 사회전반적인 무드가 내심 부럽더군염.
어서 한국도 이렇게 모두가 하나가되고 기뻐하는
성대한 행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적어봅니당.



역시 브라질하면 축제의 나라 아니겠슴까.
브라질팀들의 퍼포먼스는 단연 화려하게 돋보이더군염.



행사를 보며 처음엔 제 나름대로 분석을 하고 있었슴다. 여자일까 남자일까?..
차츰 행사가 무러익어갈수록 그런 생각들은 아무런 소용이 없단걸 알게되더군염.
여자든 남자이든 여자가 남자를 남자가 남자를 여자가 여자를... 이란 잣대보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전세계에 전파하는 행사란 의미를 알고나니
작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제가 부끄럽더군염.^^;



행사중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사람들중 하나였는데염.
주정부 경찰과 그의 반려자?들입니당. 저도 많이 놀랐어염.
정부에서 이런 행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고
또 이렇게 정부관련 사람들도 당당히 세계의 이목 앞에 서서
제각각의 자신의 자리를 당당히 보여주는 모습에저도 절로 박수가 나오더군염.
캐나다란 나라 참 대단한 나리고 배울게 많단 생각이 새삼 들더군염.^^



갠적으로 동남아시아 미인 타입을 쬐끔 좋아라해서
눈이 확 들어오던 아주머니셨는데 미소가 너무나 해맑져?
살만 쫌 빼심 더 좋았을걸...ㅡ.ㅡ;



이날 많은 박수를 받은 커플중 하나였는데염.
첨엔 이상하게 보이다가 이내 저도 박수를 치게 되더군염.
여러분들은 어떠세염?헤~ ^______________^;



태국팀이 들어서고 있슴다.
이날 행사는 아시아팀은 물론 동남아시아팀들도 많이 참가를 했는데염.
같은 피부색이어서 그런지 더 반갑더군염. 화링~~아시안~~!!! ㅋㅋㅋ



색채들이 하나같이 화려하져?
 전날 레즈비언 페스티벌에서도 본듯한 캐릭터들인데
이 날도 이 행사에 화려한 의상으로 참가를 했더군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