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토론토] ILAC - 게스트 초청수업 | |||||
|---|---|---|---|---|---|---|
| 학 교 | ILAC | 지 역 | 토론토(Toronto) | |||
| 작 성 일 | 18-12-17 14:56 | 작 성 자 | MLML | 조 회 | 1,474 | |
지금 캐나다 날씨는 완전 초겨울 날씨입니다ㅠㅠ 벌써 롱패딩을 꺼내입고 있는데요.. 그래도 토론토 단풍은 아직 굳건하게 제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어요! 조만간 다 지긴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곳곳에 예쁘게 단풍이 져서 매일매일 색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학원 가는 길 앞에도 단풍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 이번 주차에 학원 가다보니 그 나무들 밑이 떨어진 단풍잎들로 되게 예쁘길래 사진 하나 찍어봤어요ㅎㅎ
그리고 이번 주차에는 게스트 초청 강연이 있었습니다! 지금 제가 듣고 있는 수업이 leadership과 human resources fundermentals인만큼 두 수업 주제에 맞추어 사업가 분을 초청하셨더라구요! 강연 주요주제는 리더십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게스트 초청일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데요ㅠㅠ 왜냐하면 지금까지 게스트 초청 수업은 다 대규모로 진행되었고, 그래서 서로 소통을 하기보다는 강연자 분이 일방적으로 강연을 하신 후에 짧은 질의응답 시간만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에.. 조금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기도 하구요 대규모로 진행되니까 북적북적해서 분위기 붕 뜨고 그러니까 집중도 잘 안되고 그런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사실 이번에도 재미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강연을 딱 저희 반끼리만 듣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되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평소 수업하는 것처럼 강연을 들을 수 있었고, 그리고 강연자 분도 단방향적인 강연을 준비해오신 게 아니라 저희가 직접 참여해야 하는 활동들을 여러 가지 준비해 오셔서 굉장히 강연을 재밌게 들을 수 있었어요
첫 번째 활동은 교실 곳곳에 다양한 리더들의 명언을 적어서 붙여두었는데, 그걸 하나씩 읽어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명언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활동이었어요! 제가 선택했던 명언은 '리더의 힘이란 권위가 아니라 영향력이다'라는 문구였어요. 요즘엔 '인플루언서'라는 단어도 등장할 정도로 영향력의 힘이 되게 각광받고 있잖아요. 영향력이란 거는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나로 인해 변해감을 느끼도록 만드는 힘인 거 같아요! 저는 권위 있는 사람이기보다는 그렇게 부드럽게,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서 이 명언을 선택했고, 이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리더십의 종류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어요! 이것도 강연자 분이 다양한 리더십에 대해 설명을 먼저 해주시고, 그 다음에는 랜덤으로 친구들을 불러서 본인의 원하는 리더십 모습을 직접 롤플레잉해보라고 하셔서 저렇게 친구 2명이 나가서 한 명은 직원, 한 명은 보스의 역할을 맡아서 면담 롤플레잉을 진행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저희가 직접 참여하면서 같이 강연을 이끌어나가는 구성으로 진행이 되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강연을 들었던 것 같네요. 마지막에는 강연자 분이 리더로서의 길을 잘 보여주는 책들도 추천해주시고, 질의응답도 진행했어요! 이 때 질의응답도 또 신선했던 게, 한 친구가 시간관리에 대해 여쭤봤는데 강연자 분이 엄청 진지하게 '사실 나는 시간관리를 그렇게 썩 잘하는 편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셔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더 신뢰가 가더라구요! 그 뒤에 그래서 자기도 자신의 단점인 이 시간관리를 잘해보기 위해 했던 노력을 여러 가지 추천해주셨는데, 그래서 더 흥미롭게 듣고 또 진정성이 느껴졌었어요!
이렇게 이번 강연은 강연자 분이 정말 유쾌하시고, 또 소통을 정말 잘하시면서 강연을 이끌어나가셔서 저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소규모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또 분위기도 더 차분하고 편안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앞으로도 강연을 이런 식으로 진행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ㅎㅎ 물론 저는 이게 마지막 세션고 앞으로는 파이널 프로젝트만 남았기 때문에 다음 강연은 아마 들을 기회가 없겠지만ㅠㅠ 그래도 마지막 강연을 이렇게 좋은 강연으로 들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