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한인타운이 위치한 Christie 역과 Bathust 역 사이에 가게가 있습니다! 저는 배서스트 역에서 내려서 걸어갔구요 역에서 걸어서 약 3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요! 다행히 눈이 많이 오는 건 아니었어서 대충 모자 뒤집어쓰고 다다다 다녀왔습니다!

들어가면 보이는 내부 사진과 메뉴판! 메뉴가 10가지가 넘더라구요... 선택장애인 저는 메뉴판 앞에서 10분을 넘게 고민만 하다가ㅋㅋㅋㅋㅋ 뒤쪽에 동영상으로 메뉴 설명되는 TV가 있었는데 그걸 딱 쳐다보는 순간 티라미수 맛이 나오더라구요! 저는 원래도 티라미수 덕후이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딱 그거 보고 고민 접고 저거 주세요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아이스크림을 주문을 하면 그 때 바로 아이스크림의 콘이 되는 빵을 굽기 시작하십니다!!

그리고 빵이 다 구워지면 토핑 촥촥 해서 아이스크림이 뚝딱 만들어집니다! 크기도 엄청 크고 보기에도 엄청 예뻐용ㅠㅠㅠㅠㅠ 사진 한참 찰칵찰칵 찍고 자리에 앉아서 먹기 시작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사진은 신속하게 찍으시고 빨리 드십시오.... 무조건 빨리 드셔야 합니다 이거 녹기 시작하면 노답이에요!!!!

구울 때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굴뚝빵이 밑이 막혀있는 게 아니라 뚫려있어요!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주실 때 밑에 새지 말라고 동그란 초콜릿을 제일 아래에 넣어서 구멍을 막아주시긴 합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이 녹으면 액체잖아요...? 그 액체가 초콜릿과 빵 사이로 침투해서 조금씩 새기 시작합니다ㅎㅎㅎㅎㅎ... 그렇게 되면 무조건 테이블에 앉아서 테이블 위에 아이스크림 받치고 밑에 냅킨을 깔고 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스피드 있게 호로로로록 드셔야 해요! 녹으면 녹을수록 답이 없어지니까요ㅠㅠㅠ 처음에는 저도 아이스크림 맛을 만끽하면서 잘 먹고 있었는데 아이스크림이 따뜻한 실내에서 녹기 시작하면서 완전 정신없이 흡입하기 시작했네요ㅠㅠㅠ 만약에 테이크아웃을 했더라면...? 생각하기 싫습니다ㅋㅋㅋㅋㅋㅋ 밖에 눈 오니까 다 먹고 나가야지! 했던 게 차라리 신의 한 수.. 다행이었어용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지만 먹는 건 조금 힘든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굴뚝빵 저게 진짜 맛있었어요!! 겉에는 바삭바삭 안에는 촉촉쫄깃한 게 왜 이렇게 유명한지 알 거 같은 맛이었구요ㅠㅠㅠ 아이스크림 치고 비싼 가격이었지만 빵이 있다보니 먹고 나니 속이 든든해지더라구용 이거 먹고 저녁 안 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진짜 맛은 있으니까 꼭 한 번 가보셨으면 하는 곳이긴 합니다!! 대신 필요한 건 스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