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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시애틀] 친구따라 강남 간다...[이사 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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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일 | 10-04-27 11:43 | 작 성 자 | 캐공 | 조 회 | 4,554 | |
나의 배치메이트가 이번주에 이사를 한다...전에 집이 너무 맘에 안들어서 한달만에 이사하는 것인데
엊그제 갔다 왔는데 너무 좋다고 했다....
난 residence 에 사는데 전에 글에서 알다 싶이..같이 사는 꼬맹이랑 한번 시비가 붙은 것도 있고..
요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맘놓고 요리 못하는 심정....
누구보다 배치 메이트가 잘 알고 있다...그래서 그런지 나보고 집을 계속 나오라고 했다...
자기가 지금 옮길 집에 방이 몇개 더 비는데 한번 구경 해 보고 맘에 들면 들어 오라고...
어짜피 내가 사는 곳을 나올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날이 조금 따뜻해 지고 나서 나올려고 했다...
원악 미국 사람들이 춥게 살기 때문에 히터를 좀처럼 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사는 곳은 유틸리티가 포함이라서 히터를 맘껏 틀고 있다...그래서 어느곳보다 따뜻하다..
다른건 몰라고 이것 만큼은 너무 좋아서 아직 나갈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한번 구경이나 가 보자 해서
수업 마치고 구경을 갔다...
학교 마치고 5분이면 집에오던길을 버스를 한번 갈아타는 수고를 더하고 40분이라는 시간을 버스에
투자 해야만 집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여기 장점이라고는 버스에서 내리면 집까지 20m 이기 때문에 위험의 요소가 많이 없다는 것이다...
일단 버스에서 내려서 그 집으로 갔는데 그 집은 빌리지 같은...
영화에 보면 주택 단지 같은 곳에 있어 더욱 안전해 보였다..
벌써 퇴근한 호스트 맘이 우리를 반겨 주었고 나는 지금살고 있는 일본 친구한테 방을 소개 받아서 왔다고
하니 엄청 좋아했고 방을 하나 보여 주는데 너무 맘에 들었다..
크기도 엄청 크고 책상도 있고 화장대도 있고 옷장도 있고 서랍장도 있고 침대도 있고..
크기를 말하자면 음....우리나라 40평 짜리 큰방 크기 정도...
혼자 쓰기엔 너무 클 정도였다...그래서 가격을 물어 보니 2층에 있는 방은 한달에 600불인데
이 방은 좀 커서 한달에 700불 이라고 했다...
친절한 호스트 맘과 생글생글 웃으면서 이야기 한 끝에 600불에 합의를 보고 밥을 먹었다...
호스트 패밀리는 미국 사람이 아니고 필리핀 사람인데 그래서 그런지 식단도 우리랑 비슷하고
무엇보다 집안이 너무 따뜻했다...따뜻한 필리핀 에서 살다가 온 사람들이라서 난방에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그 집에는 아들이 두명이 있었는데 한명은 20살 한명은 15살..
15년 전에 이사를 와서 두명다 사실 필리핀 말은 한줄 모르고 영어만 사용한다....
발음을 들어 보니 거의 원어민 수준었고, 잘만 하면 영어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싶었다..
저녁을 잘 먹고 필리핀 말로 마무리를 했더니 웃으면서 어디서 배웠냐며 물으면서 내심 놀라워 했다..
나는 필리핀에 두번 간적이 있는데 그때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린 아이들 한테 배웠다고 하니 정말 좋아해 했고
더욱 반겨 주는 것 같았다..
때 마침 이번주에 내가 살고 있는 방을 비워줘야 하는데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이번에 바로 이사를 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