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 목 | [토론토] UMC - 프라이드 퍼레이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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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 교 | University of Toronto | 지 역 | 토론토(Toronto) | |||
| 작 성 일 | 19-10-31 13:47 | 작 성 자 | Katkat | 조 회 | 2,915 | |
[토론토] UMC 어학원 - PRIDE parade_08
2019년 6월 23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Pride 퍼레이드에 참여했었습니다. 지난 번에 알려드린대로 2주전에 큰 퍼레이드가 있었는데, NBA에서 Toronto Raptors가 우승을 하면서 랩터스를 축하하는 Celebrity 파티가 있었는데요. 한 번 참여했다가 정말 거의 깔려 죽을 뻔해서, 이번에도 갈까 말까 망설였었어요. 근데 이건 왠일..정말 참여안했으면 너무 실망할 뻔했습니다.
6월은 PRIDE MONTH라고 해서 캐나다의 온 기업이 무지개색과 PRIDE관련된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당장 KING스트레이트만 가도, 무지개가 엄청났죠. 시간은 2시부터 시작하는데, 개인적으로 체력이 약한 사람은 3시 정도 일찍 나오길 권한다. 밤이 되면 진짜 규모가 엄청나지기 때문입니다. st, patric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물과 과자등은 꼭 챙겨가시길 권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퀴어페스티벌에 간다는 것은..약간 전쟁터간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태극기부대'와 기독교 부대가 한대 어우려져, 부채춤을 추거나 동성애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굉장히 극렬하게 진행하는데, 여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혐오를 조장하는 사람은 전혀없었어요. 모두다 너무나 환호를 했죠.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요. ㄷㄷㄷ
아이들을 데려온 사람도 너무나 많았고, 진짜 세계축제가 맞긴 하구나 싶었어요.
제가 이번 행진에 참여하며 놀랐던 것은, 이 축제는 단순히 레즈비언, 게이, 트랜스 젠더 등 젠더의 문제만을 가지고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어요. 축제에 오면 알겠지만 자신의 모든 경계를 부수고, 온전히 자기자신이 되는 축제였습니다. 어떤 장애인은 자신의 몸에 문신을 하고 휠체어를 가지고 나왔고, 화상입은 분들도 종종봤어요. 자신이 컴플렉스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여기는 자신의 캐릭터와 자존감이 되었죠.
가끔 사람들은 '거기가면 벗은 사람 많아, 이상한 사람 많아.'라고 말하고는 하는데, 그건 본질에서 조금 벗어난 사실인 것 같아요. 실제로 벗은 사람도 많긴한데요. 그런 것은 일종의 근본에서 지나치게 확장된 어떤 퍼포먼스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체라고 해서 경찰이 잡아가지도 않았고, 경찰마저도 춤을 추며 군중들과 동참했어요. ㅎㅎㅎ
캐나다에 오신다면 꼭 한 번 가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