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 목 | [밴쿠버] KGIC 어학원 후기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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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일 | 10-04-10 16:05 | 작 성 자 | 캐공 | 조 회 | 2,141 | |
안녕하세요.
이야. 제가 여기에 글을 쓰게 될 줄이야. 감회가 새롭네요^^
여기 오기 전에, 그러니까,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저 캐공언니,오빠들 말만 듣고 학교를 결정해야 했던 상황에서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중요한 결정)
이 게시판으로부터 정말 팜플렛에서도 얻지 못할 좋은 도움들을 많이 받았었네요.
그래서 저도 그런 분들에게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느덧 5개월. 한국에 있을 때보다 시간이 더 잘 가는 것 같아요.
막 도착했을 때는 비가 주룩주룩 오더니 이제는 햇살이 쨍하구요.
벤쿠버에서 5개월 지내오면서 참 많은 일들이 제게 있었답니다.
단적인 예로 빈대(bedbug)에 물려서-카펫을 쓰는 이 나라 특성상-
온 몸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것 마냥 두드러기가 났었다죠.
덕분에 비싼 돈 들여가며 병원에도 몇 번 갔었고-근데 낫지는 않고-
(의사가 친절하면 뭐해요. 진찰은 잘 못하는 것 같아요. 흥)
더운 여름에 긴 팔 입고 다녔던 건 정말 곤혹스러웠어요.
그렇게 2~3개월, 지금껏 지내온 시간의 반을 보내버렸답니다.
아프니까 다른 것에 집중도 잘 안되고 늘 바쁘긴 하고.. 에휴..
아. 말이 자꾸 딴길로... 아무튼 왠만하면 아프지 마세요. 서러워요-
첫 학교는 정말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저는 정말 좋은 선택을 한 듯해요.
개인차야 있겠지만 적어도 제 주변에 KGIC를 몇개월 이상 다닌 친구들 또는
KGIC를 다녔다가 다른 학교로 옮긴 친구들 대부분이 제게
KGIC는 정말 좋은 학교인 것 같다고 말한답니다.
다른 학교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KGIC가 그야말로 '빡센' 학교라고 여겨지지만
저 같이 집에 돌아가는 그 순간부터는 공부와 담 쌓는 사람들에게는
그게 유일한 공부시간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러한 KGIC가 더 이상 좋을 수는 없다는 거죠.
그리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학교에서 내주는 과제들 대부분이 잊어버릴 정도로
사소하면 사소했지 할 엄두가 안 나서못해가는 그런 과제들은 아니라는 거에요. 다들 엄살~ ㅎ
또 하나 English Only Policy 아시죠?
그 규칙이 가장 엄격하고 효율적으로 지켜지는 학교가 바로 KGIC랍니다.
한국인이 많다많다 하지만 그게 뭐 중요한가요?
어디에 가던 결국 친해지는 건 대부분 한국인들이니까요.
KGIC는 학교 내에서 뿐 아니라 입구 앞 포함, 학교 주변에서까지 단속이 되니
그야말로 철두철미. 그만큼 신경을 써준답니다.
그 외에 유명한 English Lounge는 선착순 신청자에 한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sign up 하는 날에 새벽부터 집에서 나와 학교 앞에 줄을 서 있는
(때로는 쪼그리고 앉아있는) 학생들을 보실 수 있죠.
(참고로 English Lounge는 티쳐와 학생들 비율이 1:4 인 회화 클래스)
저는 무슨 시험기간 대학교 도서관 자리 잡으려는 줄을 보는 듯 했어요.
그러나 일찍 서도 늦게 서도 결국 중요한 것은 담당 티쳐.
또는 같이 수업을 들을 classmates라는 것. 참고 하세요^-^
(재밌는 건, 그렇게 줄 서는 사람 대부분이 한국인 아니면 일본인^^;)
다른 분들이 오전/오후 수업이라던가 레벨이 파트따라 다르다던가
그런 기본적인 사항들은 다 자세하게 써주셨으니 저는 생략했구요.
약간은 의도치않게 5개월이라는 꽤 긴 시간을 다녔지만 후회는 없구요.
첫달은 정신없었고 둘째달은 적응이 슬슬 되고 재미도 붙어갔고
셋째달 즈음에 적응 완료 넷째달은 슬슬 지루했고 마지막 달은 초월모드
막상 끝내고나니 후련함보다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이 더 많네요.
저도 모르는 새에 정이 참 많이 들었었나 봐요.
아무튼 자신에게 잘 맞는 학교를 잘 선택하셔서(첫 학교 정말 중요하니^^)
영어 실력도 쑥쑥 늘리시고 좋은 인연들도 더불어 많이 얻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학교를 갔다고 해서 영어실력이 쑥쑥 올라갈거라고 생각하지는 마시길.
다 자기 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그게 지난 5개월간의 제 결론이랄까^-^; 하핫.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제가 좋아하는 학교라 너무 좋은 것들만 언급한 것 같아서
굳이 단점이라고 할 만한 부분을 조금 덧붙일까 합니다. (글이 끝날 기미가..;)
우선 레벨이 6개인데 현재는 거의 5개이구요. 학생수에 따라 변경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에 따라서 클래스의 분위기가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가족같은 학교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에게는 맞지 않는 학교일 듯 하네요.
한국인이 아무래도 많아서 학교 내에서는 적어도 한국어를 못 할지라도
역시나 친구를 사귄다던가 하게 되면 한국어를 쓰는 일이 많아지겠죠?
(저야 신경쓰지 않았던 부분이지만 그걸 꽤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환불제도도 복잡한 편이고 액티비티 참여도도 낮은 편인듯 싶어요.
뭐 요정도. 저는 신경쓰지 않았던 부분이지만 뭐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