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니는 학원은 ILSC (International Language School of Canada)

St. Patrick 역에 내리면 바로 있다.

액티비티가 유명한 대형 사립학원 중에 하나. 미리 가봐서 어렵지 않게 찾아갔다.

집에서 지하철 타면 한 30분정도?

가서 여러가지 정보가 들어있는 폴더랑 한국어로 된 설명서들을 받았다.

여긴 대형학원답게 각 언어별로 담당자가 따로 있다는 것도 하나의 특징.

원한다면 한국인 상담원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영어 연습하기에는 안좋겠지만)

첫날은 레벨 테스트를 보고 오리엔테이션을 하는데 새학기 답게 사람이 엄~~~~청 많아서빅 빌딩으로 갔다.

ILSC 토론토는 3개의 빌딩을 나눠쓰고 있다.

로얄뱅크 건물이 메인빌딩, 중국카톨릭센터, 그리고 그 옆의 빅빌딩.

먼저 written test.

4개의 주제를 주고 그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그것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이유를 적는 것이었다.

영읽토나 영쓰발 시간에 자주 했던 에세이 쓰기랑 비슷해서 열심히 써내려갔다.

이 쓰기 테스트는 문법이나 단어 수준을 알아보기 위한 시험이라 최대한 다른 생김새의 문장과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

난 '혼자 사는것 vs 다른 사람과 같이 사는것' 이란 주제를 택하고 다른 사람과 같이 사는 것이 더 안전하고 삶을 더 생기있게 만들 수 있다고 썼다.

비록 중간에 내용을 더 채워넣으려고 지웠는데 시간이 다 되어서 지운채로 냈......지만 ^^^^^^^

두번째는 reading test.

한국에서 수능시험을 봤다면 '에이-이게 뭐야' 라고 생각할 정도의 난이도였다.

주로 단어의 의미를 유추하고 메인 주제가 뭔지, 내용을 이해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문제들이었다.

지문도 짧고 내용들도 쉬웠다. 확실히 우리가 리딩에 강하기는 한듯....  

세번째는 interview.

한명씩 담당 선생님한테 가서 인터뷰를 한다. 한 사람당 5-10분정도.

나는 캐나다에 왜 왔는지, 어디에 갔었는지, 어제 뭐했는지 등의 질문등을 받았다.

세가지 테스트를 종합해본 결과 선생님은 나에게 I2, or I3의 레벨을 주었다. (intermediate -중급)

그리고 오후 수업은 Photography나 Grammar. (오후 수업은 전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면 된다)

그 후에 학원에서 테스트 결과와 인원 수 등을 고려해 시간표를 (커뮤니케이션 I2 + Photography or 커뮤니케이션 I3 + Grammar) 둘 중에 하나로 짜준다. 만약에 수업을 듣고 자신과 안맞는다고 생각할 경우 레벨이나 수업을 변경할 수 있다.

테스트를 보는 몇시간 동안 학원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안내 등을 하는 오리엔테이션도 함께 진행된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에 근처에 있는 다른 학생들과 친구가 될수 있다 :) 나도 그 기회를 통해 좋은 친구 2명을 얻었다. 아마 모두들 좋은 친구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이건 메인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