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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토론토] ILAC - 다시보내는 일주일
학 교 ILAC 지 역 토론토(Toronto)
작 성 일 19-02-27 18:50 작 성 자 MLML 조 회 3,414

ILAC 어학원에서 다시 보내는 첫 번째 일주일이었습니다! 되게... 여러 가지 일이 있었어요ㅠㅠㅠㅠ

 

먼저, 월요일에 제가 배정 받은 반으로 가보니, 제 레벨이 10으로 배정되었더군요... 솔직히 좀 당황했습니다. 왜냐면 ILAC 어학원 레벨테스트는 제가 3번째 보는 거였거든요... 같은 시험지를... 당연히 예전에 썼던 답도 다 기억하고 제가 여기서 지내면서 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아 이 때 틀린 답 썼었네ㅋㅋㅋ' 하면서 풀었기 때문에... 제일 처음 레벨 테스트를 봤던 때인 지난 1월에는 이번보다 시험을 못 봤었음에도 불구하고 레벨 12에 배정이 됐었는데 이번에는 그 때보다 시험을 잘 봤음에도 불구하고 레벨 10을 주셨길래.. 일단은 제가 시험을 잘 봤다는 생각이 착각이었나보지 뭐, 그간 영어 문법공부는 하도 안 했으니까 레벨이 떨어질 수도 있지, 하고 수업을 듣는데ㅠㅠ 확실히 난이도가 많이 쉽더라구요. 막 선생님이 제 기준에는 좀 쉬운 단어도 '너네 이 단어 알아?' 이렇게 물어보고, 그럼 또 학생들은 '몰라요..' 이러고ㅠㅠ 저는 다 아는 건데ㅠㅠㅠ 오전 동안 수업하면서 저는 모르는 단어가 전혀 없었고 문법은 몰랐던 것이 하나 정도 나왔습니다.. 수업시간에 스피킹도 꽤 했었는데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 저한테 와서 너는 왜 이렇게 말 잘하냐고, 나랑 같은 레벨 맞냐고 물어보더라구요ㅠㅠㅠ 자랑이 아니라... 확실히 다른 친구들이 보기에도 제가 이 레벨에 맞는 학생은 아닌 것 같아보였다는 거죠! 저도 레벨 14 이상 가면 그냥 평범한 학생이고 16 가면 쭈구리 되는ㅠㅠ 그런 학생이라곤 생각하지만 예전에 생판 영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캐나다 왔을 때도 레벨 12로 시작했는데 캐나다에 10달이 넘게 있어놓고 다시 레벨 10은 좀 아닌 거 같아서! 다음 쉬는 시간에 카운터에 문의를 했습니다. 제 사정 설명을 다 했고, 그럼 내일 아침 일찍 와서 레벨 테스트를 다시 보던가 면담을 해서 레벨 조정을 하던가 하자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화요일에 원래 등원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가서 레벨테스트 담당자 분과 면담을 했구요. 다행히 테스트를 다시 보진 않았고, 담당자 분이 제 레벨테스트를 다시 봤는데 문제가 있었던 게 맞는 거 같다 하시더라구요. 제 레벨 테스트 결과점수로는 무조건 레벨 12 이상으로 가는 건데, 이제 스피킹이 얼마나 되냐에 따라 더 높은 레벨로 갈지 말지 결정해야 하는 건데 왜 그것보다 더 낮은 10으로 생뚱맞게 갔는지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아마 반 배정하시는 분이 잠깐 헷갈리셨나보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면담 결과 16은 제가 부담되서 거절했고ㅠㅠ 저번에 레벨 16에서 그만뒀었는데 16이 진짜 너무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레벨 14~15 반으로 가기로 결정됐습니다!

 

그렇게 화요일에 면담 봐서 레벨 바꾸고, 새로 배정된 반이 다른 빌딩에 있어서 부랴부랴 달려갔더니.. 교실 들어가자마자 제일 처음 보인 것...

 

 

10.jp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등학생 때 추억이 생각나는 폰수거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는 제가 1월~5월 ILAC 다닐 때는 없었던 제도인데요! ILAC을 제가 떠나있는 동안 새로 만들어진 휴대폰 관련 규칙입니다. 원래도 수업시간에 휴대폰 사용은 금지된다는 규칙이 있긴 했지만, 사실상 휴대폰이 주머니에 있고, 책상 위에 놓여있고 그러면 자꾸 손이 가니까요... 결국 ILAC에서 강경책으로 휴대폰 수거 정책을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저 이거 고등학생 때 하고 안 했던 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나다 와서 이걸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많이 웃겼어요.... 사실 월요일에 갔던 레벨 10 반에서는 "이 정책이 있긴 한데, 나는 폰 수거했다가 다시 돌려줬다가 하는 시간이 차라리 아깝다! 그냥 양심적으로 우리 쓰지 말자!" 이렇게 말씀하시는 선생님 덕택에 폰 수거를 안 했었거든요. 하지만 이 반 선생님은 생각이 다르셨는지 철저히 폰 수거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에 학원생활 사진 찍기가 좀 힘듭니다ㅠㅠㅠㅠ 사진 찍으려면 허락 받고 폰 가져와서 사진만 찍고 다시 넣어놔야 하는데.... 힘들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수업능률은 진짜 확실히 올라요!! 제가 예전에 ILAC 있었을 때는 학업의지 없는 친구들 맨날 자율적으로 스피킹 시간 주면 폰 보느라 대화 파트너는 뒷전인 경우가 많았거든요.. 근데 이제는 폰 자체를 사람으로부터 떨어뜨려놓으니까 스피킹 시간에 온전히 스피킹에 집중할 수 있는 거죠. 뭐 모르는 단어 이런 거는 선생님한테 물어보면 되는 거니 사전 핑계도 그냥 진짜 핑계구요. 저는 꽤 괜찮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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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폰이 없는 와중에 힘들게 찍은 사진입니다ㅋㅋㅋㅋㅋㅋ 진짜 잠깐 쇽 꺼내서 찍고, 쇽 넣어놨어요.. 이번 주 저희 반은 문법에 좀 집중을 했는데, 능동태-수동태 변형활용과 시제 활용을 주로 배웠습니다. 위 사진은 다양한 시제에 관해 공부한 사진인데요. 솔직히 시제.... 진짜 헷갈립니다ㅠㅠㅠㅠㅠㅠㅠ 단순하게 현재형, 과거형, 미래형 이런 거는 잘 안 헷갈리지만 현재완료 진행형... 과거완료 진행형... 미래완료 진행형... 특히 미래완료 진행형 진짜 띠용??? 했네요. 미래완료 자체도 사실 한국에는 없는 문법이기 때문에 생소한데, 미래완료 진행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선생님이 거의 이틀에 걸쳐 반복적으로 가르쳐주시고, 몸을 써서 활용법을 새기는 법도 가르쳐주시고, 저희가 직접 활용문장도 몇십 개씩 만들어보면서 지금은 나름 정리가 많이 된 상태입니다. 물론 완벽한 건 아니구요ㅎㅎㅎ.. 앞으로 계속 공부를 하면서 반복적으로 활용법을 익혀나가야겠죠! 아무튼 수업은 드디어 제 수준에 맞는,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은 좋은 반을 찾은 거 같고 선생님도 너무 귀엽고 좋으시고! 친구 중 한 명이 조금ㅠㅠㅠㅠ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이건 월요일에도 같은 문제를 보이면 제가 단호하게 끊어낼 거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3주도 이 반에서 잘 지내고 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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